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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성 고막 천공 증상
외상성 고막 천공은 외부 충격에 의해 고막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 출혈,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조기 진단과 감염 예방이 중요하며, 필요 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외상성 고막 천공이란?
2. 주요 원인과 증상
3. 진단 방법과 치료법
4. 예방 수칙 및 일상 관리
5.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1. 외상성 고막 천공이란?
고막은 외이도와 중이를 나누는 얇은 막으로, 평균 두께는 0.1mm 정도이며 음파를 이소골에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은 이 고막에 물리적인 충격이나 압력 변화로 인해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귀를 맞거나 면봉, 귀이개 등의 기구를 깊게 삽입했을 때 발생하며, 드물게는 폭발음에 의한 음향 외상, 다이빙 중 급격한 압력 변화 등으로도 발생합니다.
외상성 고막 천공은 일반적으로 통증, 출혈, 청력 저하, 이명, 어지럼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 치유가 가능하지만, 일부에서는 청력 손실이 지속되거나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감염되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주요 원인과 증상
외상성 고막 천공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를 손이나 물체로 세게 맞았을 때
- 면봉, 귀이개, 머리핀 등으로 고막을 찌른 경우
- 폭발음 또는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
- 수중에서의 압력 변화(예: 다이빙)
- 측두골 골절과 같은 심각한 두부 외상
주요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귀 통증, 출혈, 이명, 청력 저하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어지럼증이나 안면신경 마비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막의 구멍이 크면 클수록 난청의 정도도 심해지며, 물이 귀에 들어가면 감염으로 중이염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특히 귀에 진물이 나기 시작하면 이차 감염을 의심해야 하며, 고막 치유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면봉이나 귀이개로 인해 고막이 손상되는 사례가 많으며, 보호자의 부주의나 아이들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 속 깊은 곳은 되도록 손대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진단 방법과 치료법
진단은 이비인후과에서 이경, 이내시경을 이용해 고막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천공이 작을 경우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미경이나 CT, 청력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진단 시 천공의 위치, 크기, 형태에 따라 4단계 등급(그리핀 분류법)으로 구분합니다.
치료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단계가 있습니다:
- 경과 관찰: 작고 깨끗한 천공은 대부분 수주 내 자연 치유됩니다. 이 기간 동안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고,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 고막 첩포술: 회복을 돕기 위해 고막 위에 얇은 종이나 젤라틴으로 만든 패치를 붙여 천공 부위를 덮습니다.
- 고막 성형술: 2~3개월 이상 치유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통해 자신의 조직(근막, 연골막 등)을 이용해 천공 부위를 봉합합니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청력을 회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고막 천공이 크거나 중이, 내이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코를 세게 풀지 않고, 물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비행기 탑승이나 고지대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예방 수칙 및 일상 관리
외상성 고막 천공은 대부분 일상 속의 작은 실수로부터 발생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귀이개나 면봉은 절대 깊게 넣지 않기
- 다이빙 등 기압 변화가 심한 활동 전 귀 상태 체크
- 폭발음 노출 최소화, 보호 장비 착용
- 귀가 다쳤을 경우 물 접촉 금지 및 즉시 병원 방문
- 어린이 손이 닿지 않도록 귀 관련 도구 보관
귀지는 대부분 자연 배출되며, 자주 귀를 후비는 습관은 고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막 첩포술을 받은 경우 첩포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기침, 재채기, 코풀기 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의사의 지시를 따라 관리하고, 귀에 이상 징후(이물감, 진물, 이명 등)가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5.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외상성 고막 천공은 큰 외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감염이나 2차 손상이 생기면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귀에 작은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면봉을 귀 깊숙이 넣지 않기, 귀를 때리지 않기,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남지 않도록 하기, 감기나 비염 시 코를 세게 풀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이 됩니다. 귀 건강은 일상의 작은 습관에서부터 지킬 수 있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https://www.korl.or.kr
-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 질병관리청 의학정보: https://www.kdca.go.kr